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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초대 총리' 한덕수 지명 뒷배경…장제원 "삼고초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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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과 전날밤 '샌드위치 회동'
내각 책임·권한 강화에 공감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만찬 회동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만찬 회동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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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새 정부 "다 못 이룬 개혁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한 전 총리가)그동안 오랜 공직생활 동안 자신이 바라던 바들을 하나씩 착실하게 이뤄나갈 포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사실 제가 삼고초려를 했다. 3번 이상 (한 전 총리를) 찾아뵙고 간곡하게 말씀드렸다"며 "3번째 만났을 때 '다른 분을 꼭 찾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면서 (본인에 대한 인사) 검증에 응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밤 한 전 총리와 3시간가량 '샌드위치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식사로 샌드위치를 함께 먹으며 차기 국정 운영과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 실장 역시 이자리에 함께 했다.


장 실장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장관을 지명하고, 그 장관 지명자에게 차관을 추천받는 게 되면 공직사회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며 "인사권자가 인사권을 좀 더 책임 장관에게 주면 훨씬 팀워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73세인 한 전 총리의 나이가 부담이라는 지적에는 "외교·경제·통상을 관통할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지 않았겠느냐"며 "그 연세라는 게 경륜으로 본다. 세월없이 어떻게 그 경륜이 쌓였겠느냐"고 장 실장은 강조했다.


장 실장은 장관 후보자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분을 저희가 동의를 받아서 검증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인사 검증팀에) 넘어가 있는데 결과는 봐야겠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족족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한 전 총리와 함께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장 실장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등과 관련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진행하고 있는 실무협의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큰 틀에서 합의한 방향이 있지 않으냐. 그 방향에서 저희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자주 통화하고 수시로 연락해서 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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