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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경력 15%·현역 의원 10% 감점… 개혁 공천 칼 빼든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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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식·홍철호 등 당직 인선 마무리
정진석 공관위원장 등 공관위 구성도 속도전
출마 의원 사퇴 기한, 감점제 등 확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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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권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등 새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하면서 공천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날 결정된 공천 룰에는 현역 의원·탈당 의원 출마 시 감점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모실 것"이라며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 윤석열 정부의 지선 승리를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선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당내 안정감이나 여러 갈래의 정보를 취합할 수 있고 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활동한 정 부의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공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차기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인선으로는 초선인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조직부총장을, 홍철호 전 의원이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게 됐다. 이들은 한기호 사무총장과 함께 국민의당과의 합당 추진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또 서범수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표실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박성민 의원이 내정됐다. 당 중앙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은 추후 최고위에서 임명된다.


인선 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공천 준비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최고위는 회의를 마친 후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이어가며 장시간 논의에 들어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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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선 공천 준비를 위한 대략적인 일정도 확정됐다. 현역 의원의 출마를 위한 의원 사퇴 기한은 4월30일이며 최대 5월9일까지 사퇴 시 출마를 허용할 계획이다. 단 당협위원장의 경우 4월1일까지 사퇴를 완료해야 한다.


중앙당 공관위는 11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중앙당 구성은 24일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9명 이상 공관위 구성이 되는데 국민의당 2명이 포함이 돼서 11명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천 패널티와 감점제도 함께 결정이 됐다. 당 기준으로 최근 5년까지 무소속으로 출마 경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15%를 감점하며 현역 의원은 10% 감점이 적용된다. 현역 의원 출마를 최소화하고 출마를 위한 탈당에 페널티를 부여해 공정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이 대표는 "개혁적인 공천을 위해 강력하고 새로운 조치들이 많을 것"이라며 "저희 당의 당원 구조가 지난 1년 사이 많이 바뀌었다. 당원 절대 수가 세 배 가까이 늘었고, 당원 구성도 많이 바뀌었다"고 공천 개혁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바뀐 당의 구조 속에서 더 넓은 세대의 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 공천에 있어서도 개혁적 변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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