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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정상들 집무실은?…도심 한가운데 위치, 효율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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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 용산으로"
미 백악관 언급하며 접근성 등 강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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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기로 결정하면서 해외 주요국의 대통령 집무실의 위치 및 개방 정도 등에 관심이 쏠린다. 윤 당선인은 특히 소통을 위해 접근성을 강화한 집무공간이 필요하다면서, 미 백악관을 비롯한 영국 총리 집무실과 독일의 연방총리관저 등이 모두 도심 속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미 백악관은 수도인 워싱턴 DC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있으며, 3개 노선의 환승역인 맥퍼슨 스퀘어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다. 대통령 가족의 숙소로 쓰이는 중앙관저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집무공간과 부통령실, 비서실장실 등이 들어선 웨스트윙(서관)과 사교실 등이 있는 이스트윙(동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회의사당 등과도 가까워 업무효율을 최적화 한 위치다.

백악관 자체는 철제 담장으로 둘러싸여있어,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건물 남쪽은 각종 시위대가 집회를 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미 대통령과 언론의 접촉은 어떨까. 백악관은 고정 출입증이 없는 기자에게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하루짜리 출입 권한을 부여해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


백악관 기자실과 브리핑룸은 웨스트윙의 서쪽과 맞닿은 1층짜리 건물에 있으나,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 건물로 넘어갈 수는 없게 돼 있다. 미국 대통령은 일정이나 질문에 대한 조율 없이 현안에 대해 언론과의 즉석 간담회 자리를 자주 갖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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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정상들의 집무실이나 관저의 위치나 운영방식도 유사점이 많다. 영국 총리실인 다우닝가 10번지는 런던 시내 중심부 트래펄가 광장에서 빅벤으로 가는 큰 도로변에 위치한다. 3층에는 총리 관저가 있고, 2층과 1층에는 국무회의장과 비서실장실 등이 있다. 바로 옆 건물인 11번지에는 재무장관의 집무실 겸 관저가 위치하고, 두 건물은 연결돼 있다. 맞은편엔 외무부가, 옆으론 세인트제임스파크가 있다. 반대 방향의 9번지에는 집권당 원내대표의 집무실이 있고,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궁과도 300m 거리다.


독일 총리의 집무실인 연방총리청은 2001년 슈프레 강변에 새로 지은 8층짜리 건물이다. 총리 집무실과 비서실장실이 같은층에 있고, 아래층에는 참모들의 사무공간과 회의실이 있다. 하원의사당까지 거리는 500m 수준이다. 독일의 시위대는 연방총리청 바로 앞까지도 진입할 수 있다.


다음달 재선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수도 파리 중심부인 8구 생토노레 거리에 있는 엘리제궁을 관저와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비서실장실과 핵심 보좌진들의 사무실도 한 층에 몰려있다. 엘리제궁 앞은 도보에 한해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일본 총리 관저에는 총리 집무실과 관방장관실, 비서관실이 한 층에 배치돼 있다. 관저 주변에는 재무성, 외무성 등 각 부처가 밀집해 있고, 의회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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