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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성창기업지주, 뚜껑열린 원자재 랠리 '목재' 동참…시장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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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성창기업지주 주가가 오름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목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산 목재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 물량의 5분의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제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원자재 관련주 가운데 덜 오른 성창기업지주가 이목을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유가가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일 오전 11시13분 성창기업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6.63% 오른 2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림청 임산물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산 제재목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41.9% 증가한 44만4000㎥를 기록했다. 총 수입(약 212만㎥)의 21.3%를 차지하는 물량으로 칠레산(47만8000㎥)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다. 가구의 주요 원자재인 파티클보드(PB) 경우 러시아 의존율이 태국 다음으로 높다. 국내 PB 시장은 수입 점유율이 84.8%에 달할 정도로 해외 의존도가 높다.


대한목재협회에 따르면 러시아산 제재목(3.6m·3.0㎝·3.0㎝ 규격) 가격은 2020년12월 39만원에서 지난 1년 사이 57만원으로 46%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기에 끝난다 해도 미국의 신규 주택 건설 증가와 중국의 생산시설 재가동 등과 맞물려 가격 상승 압박이 크다.


성창기업지주는 1916년 창업했으며 2008년 12월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했다. 성창기업지주는 계열사인 성창기업, 성창보드의 경영자문 및 컨설팅사업을 진행하며, 신수종사업 발굴, 조림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1960년대부터 산림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산림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200ha(헥타르) 이상의 육림 등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50ha의 조림사업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에 8140ha의 임야를 보유, 관리하고 있다.

성창보드는 연간 25만t 이상 발생하는 폐목재를 재활용해 고품질의 친환경 파티클보드를 생산하고 있다. 성창보드는 연간 20만 그루 이상의 소나무가 베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파티클보드는 부엌용 가구, 사무용 가구, 일반 가구, 가전제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보통합판은 7만7425㎥, TEGO 합판 8127㎥, 포르마린 1만9287t, 파티클보드 22만6465㎥, 우드칩 10만1531t의 생산실적을 보이고 있다. 평균 가동률 84.33%를 기록했다. 생산한 제품은 직판 및 대리점 등의 판매 경로를 통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국내시장의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창기업지주는 지난해 매출액 198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9% 늘었고 영업이익은 30.4% 증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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