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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10일째…극장株 여전히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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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좋아지지만…여전히 불안한 위드 코로나 역풍
결국 콘텐츠가 성장동력…오는 12월 할리우드 대작 개봉

위드 코로나 10일째…극장株 여전히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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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극장주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많은 대중들을 극장으로 발길을 돌릴 만한 대작을 개봉하기 전까진 성장동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들어 CJ CGV 주가는 8.92% 하락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가 1.36% 하락한 것을 감안해도 낙폭이 크다. 메가박스를 운영 중인 콘텐트리중앙 ,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쇼핑 도 각각 이달 7.14%, 2.86%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CJ CGV는 1.03% 하락한 2만8800원, 제이콘텐트리는 0.77% 하락한 6만4500원, 롯데쇼핑은 0.49% 하락한 10만1500원을 기록했다.

주가와 달리 업황은 좋아지고 있다. 지난 1일부로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서 관객들이 극장으로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10일 총 영화 관람객 수는 약 256만명으로 이미 지난달(519만명)의 절반 수준을 채웠다.


그럼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위드 코로나 성과 없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한 후 지난 1, 7, 8일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2000명선을 넘고 있다. 심지어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거센 역풍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경쟁도 부담스럽다. 처음 OTT가 코로나19 상황의 수혜를 받을 때만 해도 결국 관객들은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OTT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콘텐츠 영역에서 커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극장주 역시 단순 코로나19 시국의 탈피보다는 콘텐츠가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기존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매트릭스와 스파이더맨의 후속작이 개봉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 환경이 정상화 됐기 때문에 할리우드 주요 작품의 개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티켓 인상 효과까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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