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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실적 발표 속 차별화…안정성에 관심 가질 필요

최종수정 2021.10.20 08:16 기사입력 2021.10.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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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업종·종목간 차별화 전망…변동성 경계해야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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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증시가 양호한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각종 비용 증가가 우려로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도 이 같은 영향을 받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거래비중이 감소된 만큼 수급 불안정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3만5457.31에 마감했다. 전날 대비 S&P500지수는 0.74% 상승한 4519.63으로, 나스닥지수는 0.71% 뛴 1만5129.09로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보다 0.58% 낮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다우지수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의 턱밑까지 올라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는 제약 및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필수 소비재 업종이 부진하는 등 업종 차별화 속 강세를 이어갔다.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백신 관련 종목,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용 의료기기 업종 들이 실적 호전 기대 속에 상승했다. 반면 P&G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을 밝히자 일부 소비재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실시간 경제성장률지표인 'GDPNow'를 통해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5%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영향과 공급망 문제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실적 호전을 기반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됐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둔화는 향후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오는 28일 3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동력 공급 부족이 경제성장률을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를 밝혔다. 미쉘 보우만 연은 총재도 보육 시설 부족에 따른 여성 노동자 참여 부족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고령 노동자들도 노동시장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들을 감안하면 실적 시즌 후반부로 가면서 경기 둔화 및 연방준비제도(Fed) 등의 매파적인 행보가 주목돼 변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이 같은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 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국의 대출금리 결정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일각에서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 7월 초 3300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최근 3000을 밑돌기도 했다. 다시 30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였음은 분명하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수급 주체로 활약해왔던 개인의 거래 비중 감소가 눈에 띄는 변화다.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수급 상황은 불안하다.


2분기 이익증감률은 1분기보다 낮았고, 3분기 이익증감률이 2분기 증감률을 넘어설 수는 없을 것이다. 즉, 증시 전체 이익사이클은 이미 하락이 진행중이다. 여기에 전망치 하향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증감률의 추가적인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한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증시에 보다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다. 실적 역시도 불안하다.


거시경제 지표의 흐름도 최근 안정적인 흐름은 아니다. 1200원대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과 80달러를 돌파한 유가, 그에 따른 물가의 불안 등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불안한 지금, 필요한 것은 확인이다. 그리고 확인되기 전까지는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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