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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미국 "6점 차 리드"…존슨 "4승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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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둘째날 오전 포섬 3승1패, 오후 포볼 2승2패로 '11-5' 앞서, 유럽연합 '배수진'

더스틴 존슨이 라이더컵 둘째날 오후 포볼경기 도중 1번홀에서 티 샷하고 있다. 헤이븐(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더스틴 존슨이 라이더컵 둘째날 오후 포볼경기 도중 1번홀에서 티 샷하고 있다. 헤이븐(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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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의 ‘6점 차 리드’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1ㆍ7390야드)에서 이어진 43회 라이더컵 둘째날 5승3패로 승점 5점을 보태 11-5로 앞서가고 있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과 유럽연합이 2년마다 맞붙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첫날과 둘째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으로 번갈아가면서 플레이)과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각각 4개 매치씩, 최종일 12개 싱글매치 등 총 28경기다.

미국이 오전 포섬 3승1패, 오후 포볼 2승2패 등 이틀째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 14.5점에 먼저 도달하면 우승이다. 브룩스 켑카-대니얼 버거가 세계랭킹 1위 욘 람-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에게 3홀 차로 패했지만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 등이 내리 3경기를 승리했다.


오후 포섬은 막상막하다. 존슨-모리카와와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스코티 셰플러가 이겼고, 켑카-스피스와 토니 피나우-해리스 잉글리시는 졌다. 특히 존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모리카와와 3승을 합작하는 등 이틀간 4연승을 쓸어 담았다. 유럽연합은 람이 3승1무로 ‘나 홀로 분전’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와 3승, 타이렐 해튼(잉글랜드)과 함께 1무 등 ‘에이스 파워’를 과시했다.


미국은 2018년 프랑스에서 대패한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1927년 창설 이래 역대 전적 26승2무14패로 우세하지만 2000년대 9차례 대결에서 2승7패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다. 마지막날 3승1무, 승점 3.5점이면 끝이다. 유럽연합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선봉에 세우는 등 ‘배수진’을 쳤다. 디섐보 ‘장타쇼’와 존슨 ‘5연승 여부’ 등이 장외화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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