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8월 주식 발행 10.3% 증가, 회사채 발행은 주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8월 주식 발행 10.3% 증가, 회사채 발행은 주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총 자금은 전월보다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은 기업공개(IPO) 건수와 금액이 증가하며 1조원 가까이 늘어났지만 회사채 발행은 2조원 넘게 줄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총 자금은 전월보다 7.9%(1조6615억원 ) 감소한 19조3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식 발행(22건) 규모는 4조4741억원으로 전월(17건, 4조554억원)보다 10.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업공개는 12건으로 주식 발행 규모는 4조877억원에 달했다. 전월(7건, 3조2083억원) 대비 27.4% 증가한 규모다. 크래프톤(2조8008억원), 롯데렌탈(4255억원) 등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형 기업공개가 진행되면서 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결과다.


유상증자는 10건으로 총 규모는 3864억원 수준이다. 전월과 건수는 똑같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4607억원(54.4%)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8858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802억원(12.3%)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46200억원으로 전월보다 87.1% 급감했다. 금감원은 반기보고서 제출 및 휴가철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8.26일 0.50%→0.75%)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발행 건수가 4건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 용도를 살펴보면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 9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시설자금이 9.4%, 채무상환 목적의 발행은 없었다. 전달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회사채 발행이 절반 가량 차지했던 것과 비교된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의 발행이 5200억원으로 83.9%를 차지했다.


지난달 금융채 발행액은 12조3740억원으로 전월 대비 8.5%(9690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발행이 전월 대비 74.6% 감소했다. 증권사도 발행을 74% 감소했다. 반면 은행채는 45.5% 증가했다.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 등도 각각 17.3%, 2.4% 회사채 발행을 늘렸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7733억원으로 전월 대비 156.3%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전월보다 0.6%(3조8210억원) 증가한 615조168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CP) 발행 규모는 38조1592억원으로 전월 대비 16.7% 늘었다.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9.5% 증가한 114조1150억원으로 나타났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