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장영상] "정치 공세" vs "아니 땐 굴뚝에 연기?" 尹 '고발 사주' 의혹 논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장영상] "정치 공세" vs "아니 땐 굴뚝에 연기?" 尹 '고발 사주' 의혹 논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정치 공작 아닐까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습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오늘(10일) 오전 이른바 '고발 사주' 핵심 당사자인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 등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심을 받는 '고발 사주' 논란에 시민들은 찬반 의견을 보였다. 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일종의 정치 공작이 아니냐는 정치권 비판부터, 관련 정황으로 보면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는 등 의견이 이어졌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이모씨(61)씨는 "고발 사주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정치적 공세가 있다고 본다”면서 "윤석열 전 총장이 (처음부터) 정치를 하겠다고 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당시) 의도적으로 여권의 인사를 어떻게 하겠다고 했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혹이 거짓이라면) 사주 세력이 있을 것이고, 사주 세력이 밝혀진다면 여당 쪽에서 (사주를) 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60대 김모씨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다”라면서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이) 뭔가 있어서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조기 낙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이 현 정권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정권 교체를 해보자는 마음에서 (윤 전 총장을) 지지했을 텐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양심 있는 시민들이 그 사람을 지지할까?”라고 비판했다.

직장인 최모씨(46)씨는 "사실일 수도 있고 음해일 수도 있고, 가능성은 반반이다”라면서 "주변에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사실이라면) 김웅 의원과 윤석열 전 총장은 의혹 제기를 부인했으므로 그 부분이 이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김웅 의원 사무실과 손준성 검사가 근무 중인 대구고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증거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의원과 손 검사의 자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직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 받아 당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