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MF 사상최대 규모 SDR 발행 승인…개발도상국에 2750억달러 지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6500억달러 규모의 특별인출권(SDR) 발행안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이날 성명을 내고 "IMF 이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처한 세계 경제를 돕기 위해 65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늘릴 수 있는 SDR 할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역사적인 결정"이라며 "IMF 역사상 최대 규모의 SDR 증액일 뿐 아니라 전례없는 위기에 처한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IMF는 이번에 승인된 SDR 증액안이 오는 23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새로 증액된 SDR은 현재 기여 비율에 따라 IMF 회원국에 배분되며 저소득 국가를 포함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 약 2750억달러가 할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DR는 IMF가 창출할 수 있는 국제통화로 IMF, 회원국, 국제기구 등 공적 부문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SDR 보유 국가는 국제수지 악화시 SDR를 다른 회원국의 달러, 유로 등 통화로 교환할 수 있다.

IMF가 신규 SDR을 발행하는 것은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500억달러어치를 발행한 뒤 처음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IMF 기여분 비율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며 SDR 발행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지난 7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은 IMF의 SDR 발행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8월 중순까지 SDR 발행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완료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