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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 찾는데 5일…직접 하고 만다" 日 올림픽 선수촌, 이번엔 빨래 논란

최종수정 2021.07.29 09:33 기사입력 2021.07.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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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배구 대표팀 이고르 클리우카가 SNS에 올린 선수촌 내 세탁소 모습 /사진=이고르 클리우카 인스타그램

러시아 배구 대표팀 이고르 클리우카가 SNS에 올린 선수촌 내 세탁소 모습 /사진=이고르 클리우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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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세탁물을 회수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27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럭비 대표팀 선수 코디 멜피는 세탁물을 되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탁물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그럼 직접 하면 된다"면서 직접 욕조에 옷을 넣고 발로 밟아 세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멜피는 "어떤 세탁물들은 회수까지 5일이 걸린다"며 불만을 표현했다.

선수촌 세탁시설에 불만을 터뜨린 건 멜피뿐만이 아니었다.


영국 조정 대표팀의 조쉬 뷰가스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올림픽 선수촌에서 가장 크게 걱정되는 건 세탁물 대기줄이 너무 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배구 대표팀 이고르 클리우카도 자신의 SNS에 불만을 토로했다. 세탁소 앞에서 옷을 받기 위해 여러 선수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찍어 올리며 자신이 한 시간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옷을 돌려받기 위한 줄. 건물 16개에 세탁소는 3개뿐"이라며 "세탁물을 돌려받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선다"며 세탁소 앞까지 길게 줄 서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선수촌 내 세탁소는 빨래를 맡길 때 등록한 바코드를 찍으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이 창고에 들어가 그와 일치하는 바코드 꼬리표가 달린 세탁물 짐을 찾아 전해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창고에 세탁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바코드 꼬리표를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빨래를 하고 골판지 위에 누워 자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선수촌 내 인력이 부족해 보인다", "날씨도 습한데 제대로 안 마른 거 입으면 선수들 컨디션은 어쩔 거냐", "올림픽 선수촌에 수십억 달러를 썼을 텐데 빨래도 제대로 할 수 없는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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