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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안된다더니"…우크라이나 항의에 곧장 크림반도 수정한 IOC

최종수정 2021.07.25 11:14 기사입력 2021.07.2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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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속 크림반도 표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항의에 곧장 조처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속 크림반도 표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항의에 곧장 조처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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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속 크림반도 표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항의에 곧장 조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IOC가 앞서 일본의 독도 표기에 대한 한국의 항의를 정치적인 주장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


23일(현지 시각)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홈페이지에는 당초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의 국경이 그려진 지도가 실려 있었으나 우크라이나 측이 항의하자 IOC는 사과하고 이를 수정했다.

IOC는 국경 표시를 해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인 것으로 묘사했던 것이 "서비스 제공자의 실수였으며, 내용을 인지하자마자 사과와 함께 이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례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올림픽 홈페이지에 잘못된 지도가 실린 것을 알았고, 즉시 IOC에 연락을 취했다. 그들은 즉시 사과했고 지도는 수정됐다"고 전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각자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분쟁 지역이다.

이에 러시아는 즉각 항의하고 나섰다. 주일 러시아 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크림반도는 러시아의 뗄 수 없는 일부분이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잘못 표시해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IOC의 크림반도 관련 조치는 그간 일본과 한국의 '독도 표기' 갈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 내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표시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대한체육회 등은 IOC에 여러 차례 항의했다.


하지만 IOC는 "도쿄올림픽조직위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 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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