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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속에서도 이어가는 은행株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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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지난주 연일 52주 신고가 경신
실적 호조에 외국인 매수세 이어지며 주가 강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최근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도 주춤한 가운데 은행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고점도 계속 높아지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9497억원을 내다팔았다. 2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이처럼 매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은행주들은 대거 사들였다. 신한지주 를 909억원, 하나금융지주 는 각각 633억원 사들이며 각각 순매수 3, 5위에 올렸다.

이밖에 외국인은 기업은행 , KB금융 , DGB금융지주 , JB금융지주 , BNK금융지주 등도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신한지주는 지난주 단 하루만 빼고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4만원에 올라섰다. 지난달 30일에는 장중 4만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한지주가 종가 기준 4만원은 넘은 것은 지난해 1월말 이후 처음이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7거래일 동안 상승,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4만5000원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장중 4만6900원까지 올랐다. 하나금융지주가 4만5000원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연일 상승한 BNK금융지주도 지난달 30일 장중 77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으며 JB금융지주도 같은날 장중 7430원까지 올라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은행주의 양호한 실적이 외국인 매수와 주가 강세의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8344억원을 기록,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신한지주는 1분기 순이익이 1조191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까지도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에 따르면 3월 은행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 2.12%, 신규 기준으로 1.91%를 기록, 전월 대비 2bps 확대됐다. 은행 예대금리차를 순이자마진(NIM)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요 은행지주들의 NIM은 전분기 대비 평균 6bps 상승하면서 이자이익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따"면서 "최근 금리와 예금, 대출 등 금융시장 추세를 감안할 때 은행들의 NIM은 적어도 2분기까지는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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