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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3기 신도시로 깨어난 건설株…신고가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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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2일까지 6일 연속 신고가 행진
삼성엔지니어링도 20일부터 연일 최고가 경신
GS건설·대우건설도 연중 주가 최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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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대형 건설주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이후 서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커진데다, 3기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 분위기가 건설사 실적 전망을 띄우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현대건설 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5만원까지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건설은 연초 강세장이 펼쳐진 1월12일 4만6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뒤 지난달까지 두 달 넘게 이어진 횡보장에서 4만원 아래로 주저앉았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이달 15일부터 엿새 연속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삼성E&A 도 이날 오전 9시25분께 1만5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부터 사흘 연속 신고가 행진이다. 앞서 GS건설 은 전날 4만6550원, DL이앤씨 는 지난 20일 13만8000원을 터치하며 최고가를 새로썼다.


이들 대형 건설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주가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6일 연속 기관의 순매수세가 있었고, 같은 기간 GS건설은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DL이앤씨의 경우 이달 1일부터 22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건설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올해 초 경기 민감주의 부상과 함께 주가가 한 차례 뛴 바 있다. 조정을 받던 주가는 지난달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부동산 정책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서울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동 등 재개발재건축 예정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으면서 정부에 재건축 규제 완화를 제시하는 ‘빅딜 카드’를 꺼냈다. 최근 수년간 급등한 서울 집값을 흔들지 않는 범위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건설사 입장에선 재건축 수주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호재인 셈이다.


여기에 7월부터 7월부터 4차례에 걸쳐 인천 계양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에서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하는 제도다.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에 따라 들어서는 3기 신도시 건설이 본격 시작됐다는 이야기다.


3기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대도 건설사의 먹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이다. 전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 신한은행 컨소시엄, 한국인프라디벨로퍼 컨소시엄 등 총 4개의 팀은 GTX-C노선 입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도권 서부 지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서부권 GTX-D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공개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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