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하나금융투자는 인텔리안테크 가 올해 크루즈 부문 매출 회복과 원웹의 위성발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리안테크는 2004년 설립된 이동체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 및 생산업체로, 해상용 안테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TVRO, FBB, VSAT, Ka/Ku band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해상용 안테나 시장 점유율은 약 30%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은 1101억원으로 전년대비 6.7% 감소,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2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크루즈 부문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매출액 1362억원(+23.7%), 영업이익은 106억원(+374.6%)이 전망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산업이 시작되면서 해상용 안테나에서 지상용·항공용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선도 저궤도위성사업자를 고객사로 확보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산업 성장에 따른 인텔리안테크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통신사인 원웹이 저궤도위성 발사 및 서비스 개시에 따라 지상용 VSAT안테나 우선 공급자인 인텔리안테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원웹은 2020년 11월 파산 보호 절차를 벗어난 후 위성발사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원웹은 지난해 12월 저궤도위성 36기를 추가로 발사하며 110개까지 발사를 완료하였으며 2021년부터 일부 지역 서비스(영국, 알래스카, 북유럽, 북극 등)를 시작한다. 인텔리안테크는 원웹과의 안테나 개발 파트너쉽을 채결한 후 원웹 전용 위성 안테나를 개발 및 납품 중이며 2021년부터 원웹향 공급이 본격화 되면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 원웹의 글로벌 서비스 개시일(2022년 예상)이 가까워짐에 따라 추가적 지상용 위성안테나 수주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인텔리안테크의 관련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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