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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상 우발채무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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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상 우발채무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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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부채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이자가 발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다. 투자자들은 보통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부채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자가 발생하지는 않는 경우에도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바로 우발채무이다. 우발채무는 장래에 일정한 조건이 발생했을 경우 채무가 되는 것이다. 불확정한 채무라고도하며 어음배서의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어음배서인은 어음지급인이 당해 채무를 완제하지 않을 때는 어음지급인을 대신해 그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우발채무는 일반적으로 우발채권을 수반하는데 회수율이 높지 않은 특징이 있다.

또한 중요한 소송, 채무보증 등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들도 있다. 특히 중대한 소송의 경우 승패 여부에 따라 기업의 존속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


대여금이나 지급보증 등으로 예를 들어보자. 모회사가 자회사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여금이나 자회사가 빌린 채무에 지급보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만약 자회사가 부채를 갚지 못하면 표면적인 채무자는 자회사지만 실질적으로는 모회사가 부채 부담을 떠안게 된다.


건설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도 마찬가지다. 개발사업이 실패해 상환이 불가능해지면 시행사에 지급보증을 제공한 시공사가 고스란히 부채를 떠안을 수 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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