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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부동산회의서 고개숙인 홍남기…"내년 46만가구 공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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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불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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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마지막 부동산시장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책 시행 과정에서의 시장 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내년 총 46만가구를 공급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투기수요 억제, 실수요자 보호'의 확고한 정책기조 하에 수급대책과 거주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새로운 제도들이 정착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직까지 시장안정세가 정착되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점검회외는 지난 8월부터 홍 부총리가 매월 두 차례 가량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가 부동산 시장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 마련을 논의·발표하는 자리로 활용돼 왔다. 올해 마지막 회의였던 이날 자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올해 추진된 정책을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하겠다면서 "시장 상황 모니터링, 이미 발표된 공급 대책의 착실한 추진, 수요관리 및 교란행위 차단 지속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의 성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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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 공급은 11·19 공급대책 물량 3만6000가구를 포함(공실임대 활용분 3만9000가구 제외)해 총 46만가구 규모로 제시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는 수도권 18만8000가구, 서울 4만1000가구 등 총 31만9000가구다. 홍 부총리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전국 10년 평균(45만7000가구) 수준을 상회하므로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공급능력 확충에 대한 차질없는 진행도 약속했다. 그는 "신규택지는 주요지역 광역교통대책 수립, 기부대양여와 같은 사전 제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특히 태릉은 상반기 중 지구 지정 및 광역교통대책 정부안 마련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사업지를 조속히 지정해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중산층 대상 건설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등 인센티브 제도를 내년 상반기에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달 말 발표 예정이던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은 내년 1월로 이연됐고, 내년 3월까지는 신규·해제구역 대상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재건축의 경우 내년 6월 선도사업지를 뽑을 예정이다.


아울러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년 1분기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액·고소득 신용대출 관리를 위해 이미 발표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 전검하겠다"면서 "상환능력 기반 여신심사 유도를 위한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1분기 중 마련하는 등 가계 부문 유동성도 세심히 관리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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