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축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2020 공공건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내 삶을 키우는 공공건축'이라는 부제로 기획됐다. 공공건축은 주민센터, 도서관, 학교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생활기반시설이자 지역자산으로 매년 약 6000동씩 건설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양적인 성장에 치중해 획일적인 디자인, 과대시설, 사용자 불편 등 문제가 많이 지적돼 왔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공공건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건축기획 내실화, 설계공모절차 개선, 총괄·공공건축가 확산 등 적극 노력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좋은 공공건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그간 개선된 제도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공건축 전시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건축가, 이용자, 운영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 대상 공공건축물이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작도 소개한다.
세미나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온·오프라인 토론회로 진행된다. '공공건축을 기획하다'와 '민간전문가제도 2.0을 향하여'라는 두 개의 주제로 실시한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우리 생활 속 공동의 공간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건축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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