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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달리는 여행株…신고가 랠리

최종수정 2020.12.02 09:58 기사입력 2020.1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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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일제히 상승세
'포스트 코로나19' 기대감…한달 새 최대 87% 상승
백신 개발돼도 보급까지 시간 필요…정상화 속단은 일러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출국하려는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출국하려는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여행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여전히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개발 소식이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53분 기준 모두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10.97% 오른 2만2250원을 기록했다. 52주 신고가임은 물론 지난해 5월 말 이후 최고가다. 참좋은여행 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전날보다 7.92% 오른 1만9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에는 1만1000원까지 올랐다. 하나투어 도 전날보다 9.47% 오른 6만100원을 기록했다.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만원을 넘어섰다.

여행주들의 상승세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4월부터 5000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달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일 종가 5820원과 비교해 이날까지 87%가량 상승했다. 하나투어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중순 4만2000원대까지 올랐지만 지난달 초에는 다시 3만원대로 떨어졌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53% 이상 올랐다. 모두투어도 이 기간 58.5%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4%를 4배 가까이 웃돌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때문에 코로나 이후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이를 압도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지만 다시금 5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아직까지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종식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백신 개발이 완료돼도 보급까지는 시간차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생산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4분기는 돼야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본격적인 해외여행은 2022년부터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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