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 전역에 발령한 봉쇄령을 예정대로 내달 2일 해제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난 5일 잉글랜드 전역에 봉쇄령을 내렸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잉글랜드 봉쇄령을 다음 달 2일 종료하기로 하고 23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겨울철 코로나19 대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5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 140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5만4000명이 넘는다.
총리실 대변인은 "잉글랜드 봉쇄가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부담도 줄여줬다"면서 봉쇄조치가 해제되면 지역별로 감염확산 정도에 따라 제한조치를 차등화하는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다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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