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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혼인건수 20% 감소한 경북도의 묘책은 … '썸남썸녀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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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자체 커플행사와 차별화…포항·구미·경산·의성 4개 권역별 만남 지원

한해 혼인건수 20% 감소한 경북도의 묘책은 … '썸남썸녀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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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주말 이틀 동안 문경과 경주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주관으로 청춘남녀 56명이 참여한 '2020 썸남썸녀 동아리 통합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9월부터 포항(요리)·구미(DIY공방)·경산(스포츠)·의성(수제맥주공방) 등 권역별로 시행한 '청춘남녀 만남지원(동아리)' 사업의 연장선이다. 당초 4개 동아리 통합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개 동아리별로 모여 각각 워크숍을 진행했다.

31일 문경에서는 구미·의성 동아리 32명이 문경새재 생태미로공원과 황톳길을 밟으면서 '운치 있는 가을풍경 동행'으로 청춘남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1월1일에는 포항·경산 동아리 24명이 경주에서 대릉원과 황리단길에서 '가을단풍 힐링 산책'을 즐기면서 팀원간 단합 인생샷을 만들어보는 과제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문경 라마다호텔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동아리 활동영상 감상과 소감발표를 통해 그간 추억을 되살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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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해 '낭만여행'을 통해 타 시도에서 추진한 커플행사와 차별화를 시도한 데 이어 올해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만남 속에서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색다른 시도를 펼쳤다.


그 결과, 신청자 모집부터 계획한 인원보다 2배 가까이 신청할 정도로 미혼남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경북도의 자랑이다. 사업 참가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 동아리에 90% 이상의 참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난해 청년인구 1만8000명이 경북을 떠났으며, 올해 8월 경북 혼인건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156건, 21% 감소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청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되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결혼·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9월에 경상북도교육청, 경북도·도교육청 노동조합, 가연결혼정보㈜와 함께 공무원 결혼 장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경북의 주요 명소를 활용한 청년커플의 낭만결혼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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