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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첫날…응시자들 "불GSAT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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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비 사용자경험(UX) 개선됐고, 시험도 평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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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그룹이 31일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자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삼성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치러진 상반기 GSAT가 불수능을 능가하는 '불 GSAT'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하반기 시험은 응시자들 사이에서 평이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삼성전자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 삼성전기 , 삼성SDS,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이날과 다음 달 1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GSAT를 진행한다. 시험은 오전과 오후 2차례씩 총 4차례 치러진다. 시험 시간은 준비 60분, 응시 60분 등 총 2시간이다.


상반기는 사상 첫 온라인 시험이고 익숙하지 않다 보니 가독성이 떨어지고, 과목 수가 줄어든 대신 난이도는 더 올라갔다는 후기가 많았다. 삼성은 하반기 GSAT를 치르는 응시자들의 편의를 높여주기 위해 화면 배치나 색상, 터치 스크린 등 사용자 경험(UX)를 개선했다.


삼성 측은 상반기 GSAT 시험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감독관들이 각 수험생이 불편함이 없도록 응시 환경을 꼼꼼히 사전 점검했다. 취업 커뮤니티 등에서도 응시자들은 상반기에 축적된 온라인 시험 후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 준비도 비교적 어렵지 않았다는 의견을 냈다.

하반기 GSAT 난이도도 상반기에 비해 평이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반기 GSAT를 치른 한 응시자는 "상반기에도 봤는데 상반기가 정말 '불GSAT'였고 이번에는 난이도를 조절하려고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시스템에 이상없이 잘 실행됐으며 화면이 더 보기 편해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 설계 직무에 응시한 한 응시자는 "상반기와는 다르게 답안지에 답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신경을 오로지 문제 풀이에 집중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고 후기를 남겼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이전 시험보다는 쉬웠다"고 말했다. 다른 응시자는 "시중에 파는 문제집보다 쉬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시험 문항 수가 달라져서 어려웠다", "풀지 못한 문항이 많았다"는 후기도 있었다. 시험 난이도 이외에도 "시험 전에 방해금지 모드로 설정해 놓으라고 해서 지시에 따랐는데도 시험 중 재난 문자가 왔다"며 "화면을 살짝 터치했는데 부정행위로 오해 받을 것 같다"고 걱정을 한 응시자도 등장했다.


삼성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시험을 치른 뒤 11월 중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계열사별로 각각 온택트(온라인+대면)나 대면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삼성은 또 면접 전형을 마치면 12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다음 공채에서도 대규모 현장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축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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