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007시리즈 신작 영화 '노 타임 투 다이'의 제작사 MG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극장이 아닌 온라인 개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미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MGM은 '노 타임 투 다이'가 흥행이 보장된 블록버스터라는 점을 고려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에 6억달러(약 6771억원)에 팔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넷플릭스와 '애플TV+'를 운영 중인 애플이 이 영화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타임 투 다이'는 당초 지난 4월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개봉이 수 차례 지연된 끝에 개봉일정이 내년 4월까지로 밀렸다.
버라이어티는 MGM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MGM이 007 신작을 비싼 가격에 스트리밍 업체에 파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매각가는 6억달러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매각 협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폭스뉴스는 "MGM이 제시한 6억달러는 스트리밍 업체 입장에서는 너무 높은 가격"이라고 보도했다.
MGM측은 이번 협상과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