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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갈등' 중재할 협의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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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면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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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122조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지역민 간 갈등을 조정할 상생협의체가 꾸려졌다.


경기도는 최근 용인시, 안성시, 평택시, SK건설과 클러스터 내 오염수 안성천 방류 및 대기오염 차단 등을 중재하고, 상호 협력을 이끌어 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의체'를 구성, 출범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안성시 고삼면, 삼죽면 주민들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로 인해 인근 안성천에 방류수가 배출될 경우 수질오염, 대기오염이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해왔다.


협의체는 앞으로 ▲산업 방류수 수질 개선 ▲안성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 기업입주 ▲안성 고삼호수 수변개발 사업 ▲안성지역 상생협력사업 지원 ▲안성지역 생산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한천 및 안성천 하천 정비 ▲안성시 북부 도로망 확충 등 7개 의제를 점검하고 추진한다.


도는 특히 의제별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12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이해 당사자 간 협력과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철 도 행정2부지사는 "안성시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지자체 간, 민ㆍ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의체가 용인시, 안성시, 평택시 주민들의 기대를 안고 출발한 만큼 문제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로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122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1년 첫 삽을 뜬다.


도는 앞서 지난해 5월 용인시, SK하이닉스, SK건설과 용인 원삼면 죽능리 일원 4.48㎢에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장비ㆍ소재ㆍ부품 업체가 입주하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는 기반시설 1조6000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이다. 이 곳에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한 메모리 생산, 초고속ㆍ비휘발성 차세대 메모리 제조시설과 연구시설, 중소기업 협력시설, 주거 단지 등이 들어선다.


도와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1만7000여개 일자리가 생기고, 513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및 148만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내 산업단지계획 통합심의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마치고 내년 본격 부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022년 반도체 생산시설(FAB) 착공을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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