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정의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황순영)이 영광한빛원전3호기 재가동 계획 즉시 중단을 촉구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광한빛원전본부는 격납건물의 공극이 124개나 발견돼 2년 5개월 넘게 멈춰 있는 한빛3호기를 이번 주 내 기습 재가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빛3·4기에서 발견 된 공극은 전체 핵발전소 공극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철판기준두께 미달, 격납건물 내부 1m 안의 공극과 균열을 파악하지 않은 채 외부 20㎝ 범위의 보수공사를 근거로 한 재가동은 숙취해소음료를 먹었으니 음주운전은 괜찮다고 하는 위험천만한 일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전력기력기술과 외부검증기관을 통해 실시한 구조건전성평가는 한수원의 용역업체들로 평가와 검증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광한빛원전 6호기 중 3개의 원전의 가동이 몇 년째 중단됐어도 전력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없는 한빛3호기의 재가동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부실공사에 대한 진상조사 및 위험천만한 한빛3호기는 당장 폐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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