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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이징 모터쇼 출격…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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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 반영 전략 차종 출시
전시장서 클린·커넥티드·프리덤 3대 혁신기술 소개
RM20e·엘란트라 N TCR 첫 선…프로페시 등 14종 전시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개막한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고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인간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현재와 미래 기술을 전시하고 현대차의 비전을 전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략 차종인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 신차와 친환경차, 고성능 N 브랜드 모델 등 전시 차량만 14대에 달한다. 고성능 전기차 'RM20e'와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도 오프라인에서 첫 선을 보였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 발표하고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도 알렸다.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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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SMART+' 클린·커넥티드·프리덤 3대 혁신기술 제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H SMART+는 고객중심적 사고를 기반으로 개발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통해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비전을 담아냈다. H SMART+의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공간은 ▲클린 ▲커넥티드 ▲프리덤을 주제로 현대차의 기술 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클린 분야는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부터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커넥티드 분야는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프리덤 분야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도록 했다.

여기에 수소연료전기차의 원리를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H-라운지를 마련해 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자사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알렸다.


중국 전략 신차·양산차 14종 전시 '눈길'…新 온라인 판매 서비스 소개도

신형 투싼(사진=현대차)

신형 투싼(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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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7㎡(약 440평) 규모로 마련된 현대차 전시공간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과 신형 투싼, 중국형 아반떼 등이 전시됐다. 이를 포함해 넥쏘, 라페스타 EV, 팰리세이드 등 총 14대를 부스에 내놨다.


새롭게 공개한 7세대 아반떼는 중국에서 지난 7월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이다. 우수한 공간성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함께 공개한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중국 시장에서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현지에서 현대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E2E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 조회부터 트림 및 옵션 선택, 시승 서비스 예약, 계약금을 포함한 결제 시스템 등 차량 구매 절차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구매 결정 전 차량을 직접 보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H파트너도 함께 운영한다. H파트너를 통해 상품 실물 설명 및 응대, 시승, 번호판 등록 및 보험 가입 등 구매 관련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30개 도시에 총 35개의 수입차 체험센터도 운영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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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 글로벌 전동화 비전 발표…고성능 전기차 RM20e 첫 공개

이날 모터쇼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온라인 영상으로 등장해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또 이를 반영한 전략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하고, 나아가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 67만대를 달성해 글로벌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일반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다. 프로페시를 통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RM20e 공개로 향후 고성능 N 브랜드의 전동화 계획을 예고했다.


이번에 첫 공개된 RM20e는 최고출력 810ps(596kW), 최대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초 내에 도달한다. 200㎞/h까지 속도를 높이는 데 10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MR)을 채택함으로써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비어만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원동력으로 향후 전동화 모델의 성능 한계를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며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친환경 고성능 분야에서 귀중한 통찰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내년 전세계 TCR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 N TCR와 더불어, 고성능 N 모델 ▲i20 N ▲코나 N ▲아반떼 N의 내년 출시를 알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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