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감기 증상에도 운전하다 18일 '양성 통보'
방역당국, 카드단말기 내역조회 147명 명단 확보
아내도 '확진'…19일 0시 기준 대구 확진자 7122명
대구여고 이종운 교장과 학생회장 등 6명이 지난 16일 대구 수성구청을 찾아 코로나19 방역에 힘쓴 보건소 의료봉사팀과 보건행정팀에 학생 350여명이 포스트잇에 적은 감사 글을 전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2명 더 늘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712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2명은 남구에 사는 60~70대 택시기사 부부다. 지난 7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였던 70대 택시기사는 11일까지 택시를 몰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 검진에 이은 확진 통보는 18일에야 이뤄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7일을 기점으로 14일 이전인 8월 24일 이후 탑승객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카드단말기 이용 내역 등을 통해 현재까지 탑승자 147명의 명단을 확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대구시는 추석을 앞두고도 전국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점을 고려,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단,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이라도 4㎡당 1인 기준의 방역 조건을 충족할 경우는 허용된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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