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전남 구례군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에서 정정섭 의원 외 6명의 공동발의로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홍수조절 기능 실패에 따른 피해 대책 및 배상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정섭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8월 초 집중호우로 발생한 섬진강 상·하류 지역 침수 사태는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수문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관리 부실로 일어난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라며 “방류량 조절 실패에 따른 책임 인정과 피해액 배상 및 항구적인 재발 방지 대책과 이번 수해 사태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홍수조절 기능 실패에 따른 피해 대책 및 배상 촉구 성명서’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책임 인정과 그에 따른 피해 배상 요청 ▲환경부의 수해 원인 및 책임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요청 ▲농림축산식품부의 복구비용 산정 기준안 마련 요청 등 구례군 수해 극복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례군의회는 성명서 채택으로 “이번 집중 호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구례군 주민들을 대표해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홍수조절 기능 실패에 따른 피해 대책 및 배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yes36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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