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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새벽배송도 느려, 유통가 즉시배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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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김집사블랙' 시행
주변거주 고객에 1시간내 배달
세탁물 픽업 등 심부름 기능도

이젠 새벽배송도 느려, 유통가 즉시배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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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계 배송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를 거점으로 1시간내 '즉시배송'에 나서며 온라인 유통 업체들의 새벽배송에 맞불을 놓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 494는 다음달 1일부터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김집사블랙'을 시행한다. 갤러리아는 '심부름'까지 대신 해주는 영역으로 확장했다. 서비스 대상은 갤러리아 명품관 주변 1.5km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평일 기준 오후 8시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1시간 내에 배달을 완료한다. 갤러리아는 업계에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시간 마켓 장보기, 전문 인력 배치, 김집사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마켓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재료와 고메이494에 입점한 주요 맛집 음식을 배달한다. 고메이494의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 식품에 집중하기 위해 상품 장보기(피커) 인력과 배송(집사) 인력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차별화 요소는 '컨시어지 서비스'이다. 고객은 직원과의 실시간 일대일 채팅을 통해 고기 두께, 굽기 정도까지 요청할 수 있다. 백화점 외부 약국 방문, 세탁물 픽업 등 필요한 심부름이 있으면 세부사항을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김집사의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 배달한다. 마켓 장보기 서비스는 건당 5000원이다.


롯데온은 이날부터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 상품을 생필품 600여개로 확대했다. 고객은 롯데마트 가정 간편식 '요리하다' 등 밀키트 상품 50여종과 마스크팩, 클렌징 등 뷰티 건강상품 등을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받을 수 있다. 배달료만 지불하면 상품 하나라도 이용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늦은 시간에도 급하게 필요한 생필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달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4개 브랜드 120여가지 상품을 지난달부터 한 시간내 배송하고 있다. 판매 상품 확대로 롯데온은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이달 초 음식배달서비스인 전문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50개 매장에서 즉석 조리한 식품을 인근 3km 내 지역 대상으로 1시간 내로 직접 배달해주는 바로투홈을 도입했다. 1층 베이커리 매장 빵과 10층 전문 식당가의 일품요리를 장바구니에 함께 넣고 결제하면 한번에 배달해준다. 현대백화점은 대상 점포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찌감치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의 경우 배달 서비스가 꾸준히 늘고 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배달 이용 건수가 전월대비 62.0% 증가했다. 수도권만 보면 71.5% 급증했다. 주로 식사 대용 제품 판매가 늘었다.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매출은 각각 50.7%, 55.2%, 48.4%, 30.3% 신장했다. 이 기간 GS25 배달 매출은 219.1%나 증가했다. 이마트24도 42.0% 신장했다. 도시락 김밥 등이 43.7%, 즉석밥 라면의 41.8% 늘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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