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팬오션 에 대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100원에서 4500원으로 9.76% 상향조정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683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도 27.3% 증가한 64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8.2% 상향조정했다.
그는 "연초부터 운영선대 확대를 이어오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장기화물 운송계약 선박 4척 인도가 예정되는 등 이익 가시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우려가 상존하지만 팬데믹 완화 후 폐선 재개와 각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원자재 수요회복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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