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주말 사이 집중 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월요일인 10일에도 출근길 정체가 예상된다.
9일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대로는 여의교 주변 염창IC∼동작대교 양방향이 전면통제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도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성수JC∼수락지하차도 전 구간에서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양방향도 통제됐다. 이 외에도 내부순환로 등 일부 차량 통행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10일 아침까지 서울 주요 도로 통제는 대부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 운영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 출근시간대에는 1~8호선을 36회 증회하고 퇴근시간대에는 2~7호선 16회 증회키로 했다. 막차시간도 1~9호선과 우이신설선 95회 증회키로 했다.
아침 교통 혼잡이 예상되면서 경찰은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등 총 1200명을 통제 지점과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해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월요일 출근길은 기본적인 교통량이 많은 데다 교통통제까지 겹쳐 이른시간부터 간선도로 진출입로와 도심권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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