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국제오픈태권도대회 2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 규모의 태권도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두 취소됐다.
29일 전북도는 오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개최키로 했던 ‘제13회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 대회’를 최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여부를 고심해 오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 조직위원회는 전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논의 끝에 대회를 취소키로 의결했다.
또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세계태권도연맹 승인대회(G1)인 ‘제4회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도 취소키로 했다.
전북도·무주군·태권도진흥재단·도체육회 등은 태권도원을 더욱 활성화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부여코자 7~8월에 개최 예정이던 2개 대회를 한차례 연기하는 등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선수단의 참가 어려움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여러 사람이 밀접 접촉하는 태권도 대회의 특성상 참가 선수단의 안전이 우려됐다.
또한, 최근 도내 및 인접지역 확진자가 증가하고 전국적 재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어 도민 안전과 전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회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해 개최키로 했던 대규모 국제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불가피하게 취소돼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도에는 다채로운 행사 계획을 수립해 더욱 풍성하고 알찬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oblivia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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