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북) 정일웅 기자] 충북도가 괴산 질마재 생태축 복원을 추진한다.
도는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증평 분젓치를 복원한데 이어 괴산 질마재 생태축 복원을 연속성 있게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민족정기 회복이라는 상징성과 산림생태계의 건강·연속성을 유지·회복할 목적으로 단절된 마루금(생태축)을 연결·복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도는 이 사업으로 2012년 괴산 이화령, 2017년 보은 말티재 복원을 완료하고 현재는 증평 분젓치 복원사업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 올해 분젓치 복원사업 마무리와 함께 괴산 질마재 복원을 동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는 질마재 복원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중이다.
괴산 질마재 생태축 복원은 ‘보은 말티재~증평 분젓치~괴산 질마재’로 이어지는 도내 한남금북정맥의 세 번째 복원사업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시공해 2022년 복원을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복원에 투입될 총사업비는 58억원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끊어진 마루금의 연결을 위한 생태터널 조성과 자생식물을 이용한 산림 식생 복원, 수목 보호를 위한 방풍책, 야생동물 서식처 및 이동통로 설치 등이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백두대간 마루금(생태축) 복원사업은 민족의 정기회복과 산림생태계의 건강·연속성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며 “도는 이 사업을 토대로 향후 괴산 모래재, 영동 괘방령 등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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