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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라면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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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계 총수라는 권위를 내려놓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홍보맨을 자청하고 있다. 최 회장은 13일 사내 방송에 출연해 양은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었다.


최 회장은 파를 썰어 넣고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넣었다. 라면 파트너로 열무김치를 택했다. 최 회장은 남은 국물을 '원샷'으로 마무리했다. 이때 자막이 흘렀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음식물을 남기지 맙시다.'

최 회장이 사내 연중 최대 행사인 SK이천포럼(8월 예정)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이천포럼은 경제, 산업, 기술 분야 등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SK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다.


이날 라면 먹방은 SK이천포럼 전에 온라인에서 서브(sub)이천포럼이 펼쳐지는데 최 회장이 구성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천포럼에 앞서 서브포럼을 통해 각종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마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처럼 구성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해석이다.


일회성도 아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최 회장은 SK이천포럼을 앞두고 행사 홍보 아이디어 회의 중인 회의실 안으로 불쑥 들어와 "직접 유튜브를 통해 이천포럼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 회장은 한 직원과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손하트를 만들었다. 이 영상에는 '최태원 클라쓰'라는 제목이 달렸다.

'최태원 클라쓰'는 단 건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회적 가치 측정(SV Account)을 몸으로 설명하라'는 미션에 옷을 벗으려는 모습을 해 사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유명 광고문구를 패러디해 "이거 참 좋은데 표현할 수가 없네"라고 말하는 등 이른바 'B급 감성'으로 SK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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