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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연봉,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달라" 靑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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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정규직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임금 2배 받는게 더 불공정"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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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조금 더 배워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임금을 2배 가량 더 받는 것은 오히려 불공정하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인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의원의 연봉을 국회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두관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분들 연봉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1일 오전 7시 기준 98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김 의원이 말한 것처럼 조금 더 배웠다고 (월급을) 두 배 받는 건 억울하다"며 "같은 의견을 가진 민주당 의원분들 연봉을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달라. 또 (의원이라는 이유로 받는) 특권들도 내려놓으면 혈세 절감도 되고 민주당 정책의 진심도 느껴질 듯"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이) '조금' 더 배웠다고 실질적으로 발로 뛰는 보좌관분들과 차별이 있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 의원은 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관련 논란에 대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는 말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심각한 고용절벽에 마주 선 청년들의 박탈감을 이해한다"면서도 "취준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국공 정규직화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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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김 의원이 아들을 영국에 유학 보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은 영국에 가서 축구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했고 5년 전 귀국했다"며 "평창올림픽 때 잠깐 비정규직 일을 한 것 빼고는 아직도 혼자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 의원 아들의 영국 유학,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관람 등 개인 신상이 퍼졌고 관련 언론 보도도 잇따랐다.


김 의원은 이를 보도한 특정 언론을 거론하며 "가짜 뉴스와 견강부회로 청년의 분노를 이용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질과 벗어난 가족사를 들먹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행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뒤 싹둑 자르고 필요한 말만 골라 사실을 왜곡하는 '발췌 전문 일보'와 같은 언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언론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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