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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종교시설 감염 이어질 시 강제조치 검토"(상보)

최종수정 2020.06.30 15:11 기사입력 2020.06.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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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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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종교시설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 교회와 광주 사찰과 관련한 확진자가 가족, 직장 간 전파를 통해 이어지는 모양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충복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가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라고 밝혔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31명 가운데 교인은 2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4명, 경기 7명이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교인 모임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총 23명이다. 권 본부장은 "확진자의 직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 내 추가 접촉자 13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광륵사 관련 누적 확진자도 14명이다. 이날 접촉자 중 2명이 추가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14명 중 방문자와 접촉자는 각각 8명, 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9명, 전남 3명, 경기 1명, 전북 1명이다.


각종 종교모임과 관련한 20∼30대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21~27일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전주보다 6.2%포인트 낮아진 25.7%를 기록했다. 치명률도 이에 따라 2.20%가 하향 조정됐다.

권 부본부장은 "종교 활동·모임을 통해 이뤄진 감염이 취약집단 생활시설 등 다양한 집단으로 전파돼 급속하게 지역사회 확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 계속해서 종교시설 관련 감염이 발생할 시 강제적인 조치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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