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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판단지수 21년4개월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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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동향

제조업 재고율 128.6%…21년9개월 만에 최고


현재 경기판단지수 21년4개월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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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현정 기자] 현 경기 상황에 대한 진단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직후(1999년 1월) 수준으로 떨어지며 21년4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재고 대비 출하 비중인 제조업의 재고율은 1998년 8월(133.2)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 산업 생산(계절조정ㆍ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2%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6.7% 감소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 타격으로 제조업 생산이 6.9% 감소한 영향이 컸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21.4% 급감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곤두박질쳤다. 5월 63.6%까지 낮아졌다. 이는 2009년 1월(62.8) 이후 11년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생산은 줄었지만 이보다 출하가 더 많이 줄면서 재고율은 128.6%로 전월에 비해 8.6%포인트 높아졌다. 21년9개월 만의 최고치다. 투자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9%, 국내기계수주는 12.6%, 건설기성은 4.3% 줄었다. 반면 5월 소매판매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4.6% 늘며 증가세가 커졌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1999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올해 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8.9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역시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8월(98.9) 이후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동행ㆍ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추세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IMF 위기 때보다 심하다' 이렇게 얘기할 순 없다"며 "다만 이 숫자가 매우 낮다는 것은 (우리 경제가) 장기 성장 추세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는 것이고, 낙폭 자체는 2008년 금융 위기 수준의 충격"이라고 설명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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