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늘(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작품이다. 2010년 국내에서 초연했으며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0년 만에 여섯 번째 무대가 마련됐다. 10주년 기념 공연은 16일 개막해 오는 8월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 모차르트 역은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가 맡는다.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김소향, 김연지, 해나, 콜로레도 대주교 역은 민영기, 손준호,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은 신영숙, 김소현, 쉬카네더 역은 신인선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포진해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전날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톡 #공연(샵공연)을 통해 중계된 '모차르트!'의 시츠프로브 연습 현장은 총 재생 수 30만2000건을 기록, 최고 동시 접속자수 약 2만2000여명을 기록하며 뮤지컬 팬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10년 전 '모차르트!'가 바로 이 무대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10주년 공연을 다시 이 곳에서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보러 와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희망의 메시지와 꽉 찬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잘해야 다음 공연이 바통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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