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로 인한 소음, 개물림 사고 등으로 이웃 간 갈등 심화...15일부터 선착순 20가구 모집, 대상은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 완료한 반려견...교육비 2만원, 사전상담 포함 총3회 수업 진행, SNS를 활용한 상담 및 피드백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반려견에 대한 올바른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줄이고 보호자의 스트레스 방지를 위함이다.
이를 위해 반려견의 행동전문가가 직접 반려견의 생활공간으로 찾아가 행동교정을 도와준다.
교육 대상은 반려견에 대해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노원구민으로 선착순 20가구다.
교육은 반려견 행동전문 교육기관 (사)유기견 없는 도시에서 맡아서 진행하며 접수는 15부터 26일까지 노원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대상자는 개별 SMS를 통해 통지하고 일정조율 후 7월6일부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2만원이며, 1가구 당 2시간씩 3회 교육이다. 1회 차에는 사전상담을 통해 보호자와 반려견의 특성 및 문제를 파악하고 방문일정을 조율한다. 2회 차는 훈련사가 직접 방문해 반려견의 생활공간 등을 관찰하고 문제행동에 맞는 1:1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보호자와 함께 시연에 따른 실습을 진행한다. 3회 차에는 과제 점검 및 변화를 파악하고 향후 개선점 등을 함께 논의한다.
메신저를 활용한 상담 및 피드백을 교육기간 뿐 아니라 사후에도 진행하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2019년부터 찾아가는 반려견 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는 상·하반기 총 40가구가 행정교정 교육을 받았으며 참여자의 80%이상이 만족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한편 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노원을 위해 반려동물축제, 반려동물 놀이터조성사업, 연휴기간 반려동물 돌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웃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펫티켓 문화정착을 위해 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단속과 홍보 등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 인구의 30%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주민들간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면 이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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