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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여성 BJ 성희롱 논란에 "수치심 못 느꼈으면 아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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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철구 / 사진=인터넷 방송 캡처

BJ 철구 / 사진=인터넷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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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BJ 에디린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BJ 철구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철구는 29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생방송에서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성희롱 여부에) 중요하다고 한다"며 "제가 그 사람 신체를 만진 게 아닌 이상 당사자가 재밌고 수치심도 못 느꼈다면 성희롱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에디린에게 연락해 "어제 제가 너무 화를 내서 죄송하다"며 "에디린 님이 제 스타일을 아시고 해서 저처럼 하실 줄 알았는데 당황하시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에디린은 철구와의 전화 통화에서 "철구님이 사과하실 건 아니다"라며 "저는 수치심 같은 거는 안 들었다. 최근 방송을 많이 봐서 그런 스타일인 것은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에디린의 답변을 들은 철구는 전화를 끊은 뒤 "수치심 안 느꼈다고 한다. 일단락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철구는 전날(28일) 에디린과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에디린에게 "제 스타일이다", "저를 불끈불끈하게 한다" 등 발언을 했다. 에디린이 답변을 하지 않자 "마이크를 끄라고요, 이 돌대가리야"라며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철구는 지난 2018년 군 입대를 위해 인터넷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뒤 지난 24일 복귀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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