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신답초 찾아 등교 개학 방역 대응 점검

지역 학교에 식재료꾸러미 사업 및 방역 예산 총 5억여 원 지원…등교 개학 안전 확보 만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던 초·중·고등학교가 지난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을 시작했다. 다만, 많은 학부모와 주민들은 등교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걱정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학부모와 주민들의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유 구청장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등이 등교를 시작한 27일 아침 답십리동에 위치한 신답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등교 상황 및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세심히 살폈다.

더불어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의 응급조치 매뉴얼을 확인하고 등교 개학 진행에 여념이 없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최홍연 부구청장 역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지난 20일과 21일, 지역 고등학교를 찾아 등교 개학의 운영 및 코로나19 방역 태세를 점검한 바 있다.

앞서 동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자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온라인 학습 환경을 갖추지 못한 지역 저소득 가구 초·중·고교 학생 2000여 명이 문제없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를 지원했다.

또, 지난달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교에 면 마스크 3만4740장과 안전필터 34만7400장을 선제적으로 배부했다. 등교 개학에 앞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먼저 대비한 것이다.

아울러, 이달에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식재료꾸러미 사업비와 학교 방역비 총 5억여 원도 지원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등교 개학인 만큼 학생과 교직원 모두 예방행동수칙 및 관련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교육 역시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