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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3월에 현금성 자산 30조 확보…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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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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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3월 시중 통화량이 4년 5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자, 기업들이 보유한 통화량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통화량(M2 기준)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8.4%로 2015년 10월(8.8%)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달(8.2%)에 비해선 증가율이 0.2%포인트 상승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과 같은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 증가량의 단기 변화를 잘 드러내는 전월대비 M2 증가율(계절 조정·평잔 기준)은 0.9%로 집계됐다. 경제주체별 M2 보유량은 기업이 30조4000억원 늘었고 기타부문(+3조9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1조5000억원) 등 증가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4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의 M2 보유량은 2001년 12월 통계편제 이후 최대 규모로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유동성 확보 노력,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등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에 자금이 크게 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5조2000억원), 요구불예금(+12조3000억원) 등 결제성 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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