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 환송회식 귀갓길서 여성단원 신체접촉
사진은 기사와 무관...지난 3월16일 칠곡군 동명면 대구은행연수원에서 육군 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칠곡군의 한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봉사를 하러 온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소속 30대 여성 봉사단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4일 칠곡군 등에 따르면 모 읍사무소 직원 A(54) 씨는 지난달 17일 칠곡의 한 식당에서 코이카 귀국봉사단원 B씨 등과 술을 겸한 저녁식사를 한 뒤 돌아가는 길에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날 읍사무소 측이 감사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에는 해당 읍장 등 공무원들과 코이카 봉사단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해외파견을 마치고 곧바로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봉사를 자청, 지난 3월24일부터 한 달간 칠곡군에서 방역 봉사와 함께 긴급생계자금 지원 활동을 펼쳤다.
칠곡군 관계자는 "피해자로부터 징계 요청을 받고 이달 1일 일단 해당 공무원을 직위 해제했다"면서 "현재 조사 중인데 잘못이 드러나면 엄하게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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