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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주빈 공범들 있는 서울구치소 등 5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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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 촬영을 강요해 만든 음란물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 촬영을 강요해 만든 음란물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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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ㆍ구속)의 공범들이 수감돼 있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최근 압수수색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테스크포스(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지난 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 등 공범 4명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의 수용 거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강씨 등 3명이 구속수감된 이후 사용한 메모, 외부와 주고받은 서신, 구속수감될 때 맡긴 휴대전화 등 각종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에는 조씨를 비롯해 강씨와 한모(27)씨,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 닉네임 '태평양' 이모군(16)군 등이 수감돼 있다.


이중 한씨를 뺀 나머지 공범 3명은 경찰과 검찰의 박사방 관련 추가 수사에서 조씨와의 공모 혐의가 드러났고 검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에 나서게 됐다.

검찰은 서울구치소 이외에도 일부 공범들의 사무실과 집 등 5곳 안팎의 장소들도 압수수색했다.


그런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씨를 소환해 변호인 입회 하에 10번째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조씨가 구속 송치된 지난달 25일 이후 첫 주말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매일 빠짐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에 '태평양원정대'라는 이름의 별도 대화방에서 성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군도 소환했다.


이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태평양'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부터 조씨의 범행과 관련한 자금 추적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대검찰청 수사지원과에서 전문수사관 1명을 파견받아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최근 수사 경과와 업무량 등을 고려해 태스크포스(TF)에 여성 검사 2명도 추가 투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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