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임대료를 오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118종(1286대)을 100% 무료로 임대한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 개학 연기 등으로 농산물 유통 침체 및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또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국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이 어려워진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시장은 “농기계임대료 감면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겪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농기계 임대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정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농기계 임대사업소(7개소)를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해 9798건의 임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농기 고가의 농기계로 인한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lhh36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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