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북한과 이란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 중 '북한에 코로나19와 관련한 협력 의사를 담은 친서를 보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그들이 원한다면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이란도 도울 수 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국가를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 응답을 이어가던 중 또다시 북한과 이란을 거론하며 미국의 지원 및 방역관련 협력 가능성을 거론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발병자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북측과의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란은 2만1638명이나 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의약품이나 진단키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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