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사재기' 마스크 15만장 시중에 풀린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현상을 빚은 마스크를 사재기했던 일부 생산·판매업자들이 처벌을 유예받는 조건으로 15만장의 매점매석 물량을 토해냈다. 이 물량은 곧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14일 닷새간의 '매점매석 특별 자진신고 기간'에 1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총 6건의 매점매석 자진신고가 들어왔다. 물량은 15만장이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면서 '매점매석 마스크 특별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매점매석으로 잠긴 물량을 시중에 풀기 위한 조치였다.


이 기간에 매점매석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 고발하지 않는 등 처벌을 유예하고 신고자의 신원과 익명성을 보장하며 자진신고 내용을 세무 검증 목적으로 국세청에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도 매점매석을 자진 신고할 경우 입건을 유예하는 등 최대한 선처하기로 했다. 현재 마스크 매점매석 사실이 발각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신고로 파악한 마스크 물량은 조달청이 신고자의 매입가격과 창고비용 등 부대비용을 반영해 적정 가격에 매입, 시중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남에 따라 관련부처 합동으로 무관용 원칙으로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단속, 처벌할 방침이다.


검찰도 자진신고 기간 이후 적발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신고 기간 내 자진신고 하지 않은 사정을 양형 및 처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다루기로 했다. 1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매점매석과 끼워팔기 등 불법행위 적발 건수는 333건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