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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당에서도 컷오프 근거 없다고 해…15일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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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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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이 9일 "심사숙고 해보고 오는 15일 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우리 당 지지자들의 입장에서는 '여기가 얼마나 보수적인 곳인데 저런 판단을 하느냐'고 하는 회의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주 전에 당에서 불출마를 권유하길래 제가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제가 수용할 수 있는 근거를 하나 댄다고 하면 제가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2018년 불거진 '미투 사건'을 언급하며 "내가 사실을 인정한 적도 없고, 적격 판정을 받았고, 사건 자체가 다른 선거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당에서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컷오프 시킬 근거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울타리가 없으니까 이런 거 아니냐' 이런 것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 정당에서 이런 것이 과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인지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 주민들의 상심이 굉장히 크다"고 털어놨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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