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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3위 "PO랭킹 1위 도약+상금 2위"…해튼 PGA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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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최종일 1오버파, 매킬로이 공동 5위, 강성훈 공동 9위

임성재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최종일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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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혼다클래식 챔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2연승 진군이 3위에서 멈췄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일 1오버파를 작성해 2언더파 286타를 완성했다. 타이렐 해튼(잉글랜드)이 PGA투어 첫 우승(4언더파 284타)을 일궈냈다. 마크 리슈먼(호주) 2위(3언더파 285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5위(이븐파 288타)다.

임성재는 3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3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지만 후반 11번홀(파4) 보기와 12번홀(파5) 버디를 맞바꾼 뒤 13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다. "100m 앞바람에서 52도 웨지를 잡았는데 거리가 약간 모자랐다"고 입맛을 다셨다. 15번홀(파4) 보기를 16번홀(파5) '2온 2퍼트' 버디로 만회해 3위는 지켰다.


그린적중률이 33.33%로 뚝 떨어졌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곁들였다. 스크램블링(Scrambling) 66.67%(대회 7위)다. 임성재 역시 "95점 이상 줄 수 있다"며 "2주 연속 우승 경쟁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페덱스컵 포인트(PO) 랭킹 1위(1458점)로 올라섰다는 게 자랑이다. 상금랭킹 2위(386만2000달러)다.


타이렐 해튼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렐 해튼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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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튼은 뚝심이 돋보였다. 전반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살얼음판을 걷다가 후반 12번홀(파4)에서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해튼은 그러나 나머지 7개 홀을 모조리 파로 틀어막아 기어코 1타 차 우승을 만들었다. 유러피언투어가 주 무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를 오가며 60경기 만에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우승상금 167만4000달러(20억원)다.

매킬로이는 더블보기를 2개나 쏟아냈다.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2개에 6번홀(파5) 세번째 샷, 9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흔들리면서 벌타를 받아 4타나 까먹었다. 지난달 공동선두로 나선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2오버파에 이어 뒷심이 부족한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 우승을 포함해 2020시즌 6개 대회 모두 '톱 5' 진입에 만족했다.


한국은 강성훈(33)이 공동 9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 둘째날 4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가 전날 6오버파의 난조로 우승권에서 멀어져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다. 디펜딩챔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대타로 출전한 이경훈(29)은 7오버파에 그쳐 공동 42위(8오버파 296타)로 밀렸다. 안병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56위(11오버파 299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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