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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기숙사 681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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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지 내에 있는 첨성관 제공 결정
경북대 "대구경북 어려움 함께 해야 해"
4주간 제공 예정. 대구시 "큰 희망줬다"

경북대학교 첨성관

경북대학교 첨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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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경북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경북대에서 기숙사 2개동 680여실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애태우는 대구시와 불안해하는 시민,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경북대 측은 총장 담화문을 통해 "경북대는 교시인 진리, 긍지, 봉사의 실천을 통해 대구경북의 어려움도 함께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대구가 조기에 정상화되지 않으면 결국 경북대가 이뤄야할 교육적 소명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대승적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경북대가 제공하는 기숙사는 학교 내부에 있는 '첨성관'이다.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 외국인 등이 이용하는 기숙사로, 총 681실이다. 학기 중에는 2인 1실로 운영돼 통상 1200명 정도가 사용한다.


경북대 측은 첨성관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4주간 제공할 예정이다.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대구시는 센터와 외부를 완전히 격리·차단하고, 방역을 실시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홍에서 환자를 입원시킬 병상과 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시 전체 확진자 5378명 중 2252명이 자택 등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대구시는 "오늘 중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국군대구병원, 공주의료원 등에 124명이 입원한다"며 "경북대 기숙사와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등에도 770명이 입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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